송수권 시인이 4월 4일(월요일) 오후 12시 41분 광주기독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제자인 곽성숙 시인이 전했다. 향년 76세다. 장례식장은 천지장례식장 501호로 알려졌다.

송수권 시인(1940-2016)

송수권 시인은 전남 고흥출생(1940년)으로 1975년 ‘산문에 기대어’로 문단 데뷔,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하며 많은 후학을 길렀다. 2015년에는 전남 고흥군에 의해 송수권문학관과 송수권문학상에 제정됐다.

남도정서와 광주정신을 대변하는 큰 시인의 죽음에 광주문단과 문학인들은 슬픔에 빠졌다. 광주문단에서는 별도 장례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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