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극단 불(대표 전기광)는 “우리들은 정말 괜찮은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연극 ‘괜찮아요’를 6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창작집단 극단 불(대표 전기광)는 “우리들은 정말 괜찮은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연극 ‘괜찮아요’를 6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한다. [포스터=극단 불]

연극 ‘괜찮아요’는 강순천 작, 전기광 연출, 서담희 작곡으로 무대에 올린다. 출연 배우로는 한근욱, 이윤상, 도유정, 박현욱, 이원준, 김진아, 이수민, 채종수, 조광민, 전다록, 유종휘, 김은애, 김재한, 박송은, 박연희, 남동현 등 60대부터 20대까지 중년 배우들과 신인배우들이 함께한다.

연극 ‘괜찮아요’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저마다의 취향과 성향은 있는 그대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그것이 사랑이니”이다. 자본주의 아래 우리는 너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며 그저 쓴 웃음 헛웃음에 괜찮다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별해도 “괜찮아” 사랑해도 “괜찮아” 취직해도 “괜찮아” 짤려도 “괜찮아” 아파도 “괜찮아” 행복해도 “괜찮아” 상집에서도 결혼식에도 돌잔치에도 “괜찮아요” 물론, 진심스러운 표현도 있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온몸과 마음다해 정말 “괜찮아요”를 외치고 싶었다.

주인공 순천이 예술적 관점이라 믿고 보는 모든 과정이 식당 시스템의 반대편에서 충돌한다. 베트맨의 정의와 조커의 재미의 충돌과 같은 그 무엇은 아니다. 결국 사랑 위 돈의 승리로 순천은 가게에서 쫓겨난다. “속도 실용 돈” 삼박자의 리듬을 타지 못 한 자의 최후. 쫓겨난 순천은 각종 대출을 갚아야 한다.

그 와중에 걸인과 고등학교 패거리들과 담배 한 까지 때문에 싸우다 집단 구타를 당한다. 어리버리 학생 한 녀석이 떨어트린 명찰 하나 덕에 전세 역전. 그는 넉넉한 합의금은 물론 자본과 힘의 감각에 눈을 뜬다. 세익스피어가 말했던 “기쁨의 본질은 과정에 있다”를 거부하며 결론이 돈. 그 돈이 되는 사기를 치기 시작한다. “내가 벌어서 다 바꿀거야”라는 함정과 같은 합리화로. 결국 그는 꿈을 이루지만 그 이전보다 더 깊은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며 그는 쓸쓸 퇴장한다.

광야로 하늘로 바다로 거대한 산으로 그리고 바람으로.......

극단 불은 2018년 1월부터 대학로 소극장 ‘드림 시어터’를 운영하며 각종 지원사업과 대관, 다양한 공연 주최와 주관, 기획과 제작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한다. 매년 2편의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그 외에도 최소 3편 이상의 자체 기획 제작 공연을 목표로 하여 극단을 운영 중이다.

연극 ‘괜찮아요’의 티켓은 인터파크, 대학로 티켓닷컴, N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연극이나 극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극단 불의 블로그와 극단 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10-3094-7285, 010-5577-4127.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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