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대산면 운교리 862-85

지난 8월 15일~17일 남원 기독교동광원수도회 여름 수양회가 열렸다.동광원은 공동체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으며, 맨발의 성자로 일컫어지고 있는 이현필선생은 1913년 화순군 도암면 권동리에서 태어났다. 화순군 도암면의 숨은 성자 이세종선생의 수도처에서 성경공부를 한다. 최홍종목사, 강순명전도사등과 교류하며 어비슨 농업기술학교와 서서평 선교사가 세운 확장주일학교에 나간다. 서울 YMCA 영어학교에서 영어공부하며 다석유영모선생과 YMCA총무 현동완, 풀무원 창설자 원경선선생 등과의 친분을 맺으며 넓은 세상을 알게 되고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된다. 신안동 재매교회(신안교회) 백춘성장로와 신앙적 교제가 이루어졌으며 그는 이현필선생과 동광원을 돕는다.  화순군 도암면 화학산에 들어가 영성 기도 생활을 하다 “파라. 파라. 깊이파라. 얕게 파면 너죽는다”는 이세종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기 시작한다.  전북 남원읍 삼일 목공소 오북환 집사와 남원 지리산 자락 서리내와 갈보리 신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다. 광주역과 광주공원, 광주천 다리밑에서 살던 고아, 과부, 걸인, 병자등을 치료하고 돌보았으며 방림동 밤나무골로 데려와 대접하고 하룻밤씩 재워보내며 일부 공동체 가족들은 그들과 같이 생활하며 십시일반(十匙一飯)운동과 일작운동(一勺運動)을 하며 사회복지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

화순, 광주,남원, 곡성, 순천,해남, 진도, 함평, 서울, 경기도능곡, 벽제등지를 다니며 은혜의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다 1964년 3월18일 새벽3시 51세를 일기로“만물은 내 지체요. 인류와 이웃은 내 몸이다.”라고 하며 경기도 고양시 벽제면 계명산에서 “오!기쁘다”를 외치며 후두결핵으로 생을 마감한다. 벽제 계명산에 동광원 분원이 있다.

복은순 귀일원 상임이사의 성경암송

지난 16일 남원 동광원에서 복은순 귀일원 상임이사의 80세부터 3년 동안 가슴에 남는 성경 구절을 암송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라고 말하며 마태복음5장,6장, 7장, 요한복음7장, 로마서, 고린도 전서, 시편 ,이사야등 30여분 동안 성경암송이 있었다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센터장 박찬섭 목사님과 남원 원천교회 담임목사인 이성구 박사 “이현필의 영성에 대한 연구”로 한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성구 박사는 이현필의 영성 연구를 통해 교회는 권력으로부터 멀어져야 하며 재물과 권력에 탐하지 않고 가난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동광원 김금남 원장은 청년들이여 젊어서 건강을 갖고 있을때는 내 지체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짜증내며 살아왔다. 기억력이 없어지고 잊어버리고 손이 떨려 필기를 할 수가 없고, 입이 떨려 말을 잘 못한다고 말하며 감사할줄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으며 살아라. ‘삶이 행복하다‘라고 김금남 원장의 목소리에는 강한 울림이 있었다.

동광원 김금남원장

홍향화 기자  moonhee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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