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규 개인전 <Delight-환희를 향한 시간과 기억의 미학> / 무등현대미술관 제공

무등현대미술관은 정송규의 <Delight - 환희를 향한 시간과 기억의 미학> 전시를 4월 4일(금)부터 5월 25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수한 색점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 정송규 화백의 색점 추상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총 100여 점에 이르는 <Delight> 시리즈 중 29여 점을 선보인다.

조각보 시리즈를 통해 조형성·색의 조화·정신을 탐구해온 정 화백은 조각보에서 착안한 색면을 더 작은 색점으로 치환, <Delight> 시리즈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현했다.

Delight-봄날, 130.3x162.2cm, oil on canvas, 2005 / 무등현대미술관 제공

정 화백은 고행하듯 끊임없이 점을 찍는 행위를 통해 존재의 이유와 시간의 의미를 함축하여 작품에 담았다. 찬란한 인생의 모음인 점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로 집약되었을 때 무한으로 확장된 새로운 의미의 환희를 구현해낸다. 나아가 작은 점들이 모여 이루는 조화와 공존, 삶에 대한 소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4월 10일(목) 오후 4시 30분에는 오픈행사와 광주미술발전에 대한 자유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무등현대미술관 카페(https://cafe.naver.com/mdmoca)와 인스타그램(@mdmoca_200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062-23-6677)로 하면 된다.

김수인 기자  dooooyyyy@naver.com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